티스토리 뷰

반응형

1. 큰 개자리

큰개자리입니다. 윗부분에 개의 머리 부분에서 제일 환한 별이 시리우스입니다. 출처: 네이버

큰 개자리의 그리스 신화

그리스 신화에서 큰 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빨리 달리는 개, 라이라프스 였다고 합니다. 어느 마을에 굶주린 여우가 나타나 가축과 사람을 마구 잡아먹었으나 너무 빨라서 잡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빨리 달리는 개, 라이라프스가 몇 달 동안 여우를 쫓은 끝에 간신히 잡았다고 합니다. 라이라프스 는 여우를 잡은 공로로 별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큰 개자리는 오리온이 데리고 다닌 사냥개라고도 하며 아르테미스의 시녀가 기르는 개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큰 개자리 찾는 방법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가 있어서 큰 개자리는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큰 개자리를 찾기가 어렵다면, 오리온자리를 찾아 그 왼쪽 아래에서 아주 밝은 별을 찾으면 됩니다. 시리우스를 개의 입에 놓고 주위의 두 별과 함께 삼각형의 개의 머리를 만든 다음, 왼쪽 아래의 별을 이어 몸과 다리를 붙여주면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개의 모습이 완성됩니다.

큰 개자리의 알파별인 시리우스

시리우스는 8.7광년이라는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1만 도로 불타 오르며 태양보다 23배나 더 많은 빛을 내는 바람에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 되었습니다. 실제 시리우스를 보면 그 빛이 매우 강렬하여 얼마나 밝은 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리우스의 어원은 그리스말로 태우는 듯한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인은 시리우스 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해뜨기 전에 동쪽에서 시리우스가 떠오르면 얼마 후 나일강에 홍수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는 시리우스와 태양이 함께 어울려 빛나는 7월에서 8월까지의 가장 더운 기간을 개의 날이라고 하였는데, 태양빛과 시리우스 별빛이 겹쳐서 더욱 더워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에는 질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불길한 별이라고도 생각하였습니다. 

시리우스 아래쪽에는 보름달 만한 산개성단 M 41이 있습니다. 가장 멋있는 산개성단 중에 하나로 밝은 별이 나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2300광년 떨어진 거리에서 7등급보다 어두운 별 80여 개가 모여있습니다. 맨눈으로는 뿌옇게 보이지만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보면 성단 내의 별이 x자 모양으로 줄을 선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 작은 개자리

작은 개자리의 그리스 신화

밤하늘에서 가장 단순한 모양이지만 밝은 별이 있어서 잘 알려진 별자리입니다.

작은 개는 달과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사냥개입니다. 어느 날 사냥을 하러 나온 악타이온은 우연히 친구와 함께 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르테미스를 보게 됩니다. 악타이온은 아르테미스와 요정이 목욕하는 것을 훔쳐보다가 들킵니다. 인간이 여신의 목욕을 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무척 화가 난 아르테미스는 악타이온을 수사슴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 다음 악타이온을 사냥개의 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은 개 자리 찾는 방법

작은 개 자리 중에 두 개의 별로 별자리를 상상하기란 어렵습니다. 작은 개 자리는 쌍둥이자리인 폴룩스 밑에 위치하고, 오리온자리 왼쪽에 있는 별자리입니다. 쌍둥이자리와 오리온자리 사이에 밝은 별을 작은 개 자리의 알파별 프로 키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별 하나는 머리를 상상하고, 다른 하나는 몸통이라고 생각하면 작은 개 자리가 된다고 합니다.

알파별 프로키온은 개에 앞선다는 뜻입니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시리우스보다 일찍 떠올라 곧 시리우스가 나타날 것을 미리 알려주어서 불려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0.4등급으로, 밤하늘에서 여덟 번째로 밝습니다. 거리는 11.4광년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또한 1000년에 0.5도쯤 별 사이를 움직여 가는 고유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3. 게자리

게자리입니다. 사각형 모양의 중심에는 M44인 프레세페 성단이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게자리의 신화 이야기

게자리는 황도 12궁 중에 하나인 별자리입니다. 그리스 신화 이야기에서 헤라는 히드라와 싸우는 헤라클레스를 죽이려고 게를 보냅니다. 게는 헤라클레스의 발을 물지만,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죽게 됩니다. 별자리 속의 게는 한쪽 다리가 없는데 신화 속에서 밟혀 죽은 게의 모습과 딱 맞는다고 합니다.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한쪽 다리가 부러진 채로 죽은 게에 대한 보답으로 헤라는 게를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게자리 찾는 방법

어두운 별로 만든 별자리라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쌍둥이자리와 사자자리를 찾는 다면 그 사이에서 게의 몸을 이루는 사각형의 별들을 찾으면 됩니다. 그 후 아래위로 뻗어나간 별이 세 개의 다리를 만듭니다. 이렇게 찾으면 몸통과 다리를 다 찾아서 게자리가 완성됩니다.

게자리의 하지점

2000년 전쯤에는 하지 때 태양이 게자리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구의 회전축이 기울어져 생기는 세차운동으로 하지점은 쌍둥이자리로 옮겨 갔습니다.

게자리의 성단

게자리에는 맨눈으로도 보일만큼 큰 M44이라는 프레세페성단이 있습니다. 프레세페성단은 쌍안경으로도 잘 보입니다. 중심 부근에 몇몇 이중성과 삼중성이 있습니다. 이 프레세페성단은 벌집 성단이나 여물통이라고 불립니다. 여물통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왼쪽의 감마 별과 델타 별을 두 마리의 당나귀라고 생각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왼쪽 앞다리를 나타내는 알파별 부근에도 M67이라는 산개성단이 있습니다. 성단 내에 암갈색, 오렌지색, 금색, 노란색 별이 함께 있습니다. M67에 있는 별들의 나이가 100억 살 이상으로 산개성단 치고는 꽤 나이가 있는 편입니다. 프레세페성단보다 많은 별이 모여 있지만 세배나 더 멀리 있어서 더 희미하고 작게 보인다고 합니다. 

4. 외뿔소자리

외뿔소자리는 유니콘을 가리키는 별자리입니다. 17세기 초에 독일인 페트루스 플랑셔스가 은하수 속의 희미한 별로 만든 별자리입니다. 베텔게우스와 프로키온, 시리우스로 이루어진 겨울 대삼각형 속에 숨어 있는데, 은하수 속에 묻혀 있어서 찾기가 어려운 별자리입니다. 이 별자리의 모습을 유니콘이라고 상상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외뿔소자리의 가운데에 은하수가 지나가는데 그중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장미성운입니다. NGC2237이라 불리는 장미성운은 빨갛고 화려한 고리 모양의 성운입니다. 성운의 중심에 갓 태어난 별이 모인 산개성단이 있는데, 이 산개성단은 꽃수술처럼 생겨서 장미성운을 더 꽃처럼 보이게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