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1. 서론

탐사선인 뉴호리즌스 호가 촬영한 명왕성입니다. 출처는 NASA입니다.
명왕성입니다. 출처: 나무위키(NASA)

중고등학교 시절에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을 외워가며 태양계 행성을 공부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명왕성은 왜 태양계에서 퇴출이 된 걸까요? 이번에는 명왕성은 무엇이고, 왜 태양계에서 퇴출이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간단히 요약하자면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퇴출된 이유는 명왕성이 1930년에 태양계 아홉 번째 행성이 된 이후로 많은 천문학자들이 우주를 끊임없이 탐구하면서 명왕성 주위로 새로운 위성이 발견되었고 그 후 2005년 1월에 명왕성과 비슷한 궤도에서 명왕성 크기의 1.3배로 추정되는 에리스를 발견하면서 에리스보다 작은 명왕성도 행성인데 에리스가 행성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라는 논란이 시작됩니다.

 

에리스를 10번째 행성으로 만들자 라는 의견도 있었고, 명왕성 대신에 조건이 더 뛰어난 에리스를 명왕성을 대신하여 9번째 행성으로 삼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행성으로 유지하기 위해 행성의 조건을 짜 맞추어야 되는 이상한 상황이 생겼고, 그 조건을 완성시켜도 에리스와 비슷한 천체가 계속 발견될 때마다 행성의 개수를 계속 늘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결국 2006년 8월 명왕성은 에리스와 함께 행성계에서 퇴출되었습니다.

 

2. 명왕성의 개요

명왕성은 태양계의 왜행성 중에 하나이고 최초로 발견된 카이퍼 벨트 천체입니다. 카이퍼 벨트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2015년 10월 초 기준으로 크기가 확인된 해왕성 바깥의 천체 가운데 중에 가장 큰 천체가 바로 명왕성입니다. 1930년 2월에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가 명왕성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2006년 행성의 기준이 수정되기 전까지 명왕성은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이었습니다.

 

3. 명왕성 자세히 살펴보기

명왕성은 태양으로부터 29AU~49AU 떨어진 타원형 궤도를 돌고, 공전 주기는 약 248년이고 자전주기는 6일 9시간 17분 36초입니다. 태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기온이 -248도라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실시 등급은 13.65~16.3등급이라 육안으로는 관측할 수 없습니다. 

 

질량은 지구의 약 0.24%이고 직경도 2,376.6km로 달의 66% 정도로 작습니다. 표면적도 매우 작아서 남아메리카 대륙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각의 대부분은 얼음과 바위로 구성되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대기는 태양열에 의해 천체 표면의 물질들이 기화하여 대기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기의 구성 성분은 질소가 주를 이루며 메테인, 일산화탄소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대기층은 매우 얇습니다. 그리고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과 더불어 명왕성에도 구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4. 명왕성 이름의 유래

명왕성은 서양권에서는 플루토라고 불립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명계의 신 하데스를 로마에서 부르던 이름인 플루토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명왕성이라는 명칭도 명왕(명부의 왕), 즉 하데스를 의역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고 또한 몇몇 과학 교과서에서는 왜행성 134340 (구) 명왕성 이렇게 표기를 하고 있는데 명왕성의 실제 이름은 명왕성 그대로라고 합니다. 명왕성은 단지 행성 지위를 박탈당한 것이지 이름이 박탈당하거나 태양계 밖을 나간 게 아닙니다.

 

5. 명왕성의 발견

명왕성은 미국의 퍼시펄 로웰이 해왕성의 공전과 자전 운동을 설명하며 아홉 번째 행성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세운 후에 1930년 로웰의 제자인 클라이드 톰보가 패턴화 한 천체 관측을 통해 발견에 성공하였습니다. 두 눈으로 일일이 확인해 가면서 사진에 찍힌 수천 개의 별 사이에서 움직이는 점 하나를 찾아내었는데 그게 바로 명왕성이었다고 합니다.

 

6. 에리스의 발견과 함께 태양계 행성의 조건을 정리

2006년 8월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제26차 국제 천문 연맹 총회에서 태양계 행성의 조건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조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 중력으로 안정적인 형태를 지닐 능력, 자기 궤도 근처의 모든 천체를 위성으로 만들거나 밀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태양계 행성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조건을 정리하기 전에는 자기 궤도 근처의 모든 천체를 위성으로 만들거나 밀어낼 수 있는 능력이라는 조건은 없었습니다. 이 조건을 다음과 같이 만족하지 못함에 따라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에서 배제되었습니다. 만족하지 못한 조건으로는 명왕성은 공전 궤도가 해왕성에 종속되어 있고, 주변 카이퍼 대 천체들을 지배하에 둘 만한 충분한 중력을 갖지 못하여서 태양계 행성에서 공식적으로 배제되고 세레스 및 에리스와 함께 왜행성으로 재분류되었다고 합니다.

 

7. 명왕성의 위성

 명왕성의 위성은 5개입니다. 이 위성들은 발견 순서에 따라 나열하면 1987년 6월에 발견한 카론, 2005년에 발견된 닉스히드라, 2011년 6월 28일에 발견된 케르베로스, 2012년 7월 11일에 발견한 스틱스입니다.

 

명왕성은 과학이 발전되고 우주를 더 많이 탐구함에 따라 새로운 천체들이 발견되어서 퇴출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더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됨에 따라 정정되고 재분류되는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사람들이 열심히 연구한 끝에 학문들이 정정되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면 공부를 한다는 사실이 뿌듯해집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