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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유성우 및 우리나라 3대 유성우 알아보기

유용한 리뷰어 2022. 9. 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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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성

별똥별이라 불리는 유성은 혜성,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또는 태양계에 떠돌던 먼지가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입니다. 하루 동안 지구 전체에 떨어지는 유성 가운데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엄청 많고 유성이 빛을 밝히는 순간은 1/수십 초에서 수 초 사이입니다.

 

2. 유성체

유성체는 행성 사이의 우주 공간을 떠돌아다니는 소행성보다 많이 작고, 원자나 분자보다는 훨씬 큰 천체를 말합니다. 하지만 커다란 유성체는 작은 소행성 크기 정도로 둘을 구분하는 명확한 경계는 없다고 합니다. 유성체는 혜성에 기원을 둔 유성체와 소행성에 기원을 둔 유성체가 있으며, 소행성에 기원을 둔 유성체의 밀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유성체 자체가 밀도가 높아 단단하면 다른 유성들에 비해 긴 흔적을 남깁니다. 유성체는 보통 약 100km 상공에서 빛을 내기 시작하며, 속도는 11km/s에서 72km/s입니다. 유성체는 크기가 클수록 오래 보이고, 작은 크기면 약하게 잠깐 빛을 낸다고 합니다. 

 

3. 유성우

사자자리 유성우입니다. 출처: 나무위키

유성우는 다수의 유성이 비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들의 찌꺼기로, 이 천체들이 타원 궤도를 그리며 지구의 안쪽 궤도로 진입할 때 지나간 자리에는 천체들에서 유출된 많은 물질이 남습니다. 따라서 매년 주기적으로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다가 혜성이나 소행성들이 지나간 자리를 통과하게 되면 그곳의 찌꺼기들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으로 떨어지는 것이 유성우입니다. 

유성체들이 대기와 충돌할 때 같은 방향의 유성들은 한 지점에서 방사되어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점이 복사점입니다.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위치하는 영역의 별자리 이름을 따서 짓는다고 합니다.

 

많은 유성우는 이미 밝혀진 혜성의 궤도에서 발견되며, 눈에 띄는 유성우는 1년에 3~4차례 나타납니다. 유명한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사자자리, 오리온자리,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있습니다. 황소자리 유성우는 엥케 혜성과 관련되어 있고, 물병자리와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핼리 혜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한 연구팀에서 근원을 밝힌 사분의 자리 유성우도 있습니다. 2022년 10월 22일 02시 39분에  오리온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으니, 유성우가 떨어지는 날을 기억해 두었다가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유성우를 새벽에 봐야 하는 이유

 유성우가 뜨는 시각을 기다리다가 잠들어버린 적이 많았었습니다. 유성우는 왜 항상 12시 이전보다 새벽에 잘 보이는 걸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유성과 유성우는 종류와 관측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새벽 1시 또는 2시부터 박명 전(일출 전)까지가 가장 잘 보인다고 합니다. 새벽 1시부터 잘 보이는 이유는 지구 공전 때문입니다. 저녁 하늘의 유성체들은 지구 공전속도보다 빨리 지구를 쫓아와야 유성으로 떨어지지만, 새벽녘에는 지구가 지나가는 공간에 머물러있기만 해도 지구와 충돌하여 유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4. 우리나라의 3대 유성우

1월 사분의 자리 유성우

매월 1월 3~4일경에 발생하는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복사점이 사분의 자리에 있어 이렇게 불리는데, 사분의 자리는 큰 곰자리, 헤라클레스 자리, 용자리, 목자자리와 인접했던 별자리로, 지금은 용자리에 편입되어 없어졌지만, 예전부터 부르던 관습에 따라 유성우의 이름으로 계속 남아있습니다. 현재 사분의 자리 유성우의 복사점은 목자자리입니다.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속도가 초속 41km로 약간 느린 편입니다. 또한 단시간에 많은 양의 유성이 떨어져서 관측하기 좋은 유성우라고 합니다.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근원이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다가 한국의 한 연구팀에 의해 2009년 최초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7~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 군은 유성군 중 가장 유명합니다. 출현 시기는 매년 7월 말에서 8월 중순입니다. 출현장소는 페르세우스자리의 북쪽 복사점입니다. 1830년경 페르세우스 유성 군이 확인되어, 1866년 스키아파렐리가 혜성 1862(주기 120년)의 궤도와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페르세우스 유성 군이라는 이름은 이 혜성의 기원인 페르세우스 별자리에서 따온 것입니다. 8월 13일경에 극대에 달하며, 새벽에는 1시간에 50~100개의 많은 유성이 관측됩니다.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파에톤이 태양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로 인한 잔해가 만들어내는 천체 현상입니다. 쌍둥이자리 방향에서 퍼져 나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쌍둥이자리 유성우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파에톤은 1983년 10월 영국 천문학자 사이먼 그린과 존 데이비스가 적외선 천문위성 '아이라스' 관측 영상을 분석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인공위성으로 찾은 첫 소행성을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5. 운석

운석이란 유성체가 대기를 뚫고 지표면까지 낙하된 것을 말합니다. 보통의 작은 유성체들은 대기를 지나며 모두 타서 없어지는데 조금 더 커다란 유성체들은 지표면까지 와서 거대한 운석 구덩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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